매화축제 ‘내실 있는 행사로’
매화축제 ‘내실 있는 행사로’
  • 백건
  • 승인 2007.01.25 09:23
  • 호수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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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실무위, 관광객 50만명 예상
제11회 광양매화문화축제의 세부추진이 확정됐다. 광양시는 지난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11회 광양매화문화축제 실무위원회를 갖고 매화축제 세부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3월 17일부터 9일간 다압면 일원에서 열리는 매화축제의 슬로건은 “봄 찾아, 매화 찾아 광양으로 오세요”이며 주제는 “달 빛 어린 매화, 섬진강 따라 사랑을”로 확정했다. 시는 이번 축제 관광객 목표를 5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매화축제를 지난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매화의 정신문화 이미지를 관광자원화에 반영하기 위해 매화학술대회와 봄소식 전하기, 나만의 매화 만들기 등 행사가 새로 열린다.

또, 전야제 행사 개최 및 의전행사를 간소화시켜 내실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잡았다. 추모식외 의전행사 폐지가 그것이다.

이와 함께 섬진강 둔치에 무대를 설치하고 섬진마을에는 체험행사 위주로 펼쳐 이원화로 매화 축제를 펼쳐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축제 프로그램은 평일 및 야간 프로그램을 반영해 관광객들에게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꽃길 음악회를 개최하고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해 야간 경관 산책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또 섬진강 둔치 일부에 다압면 청년회 주관으로 야시장 구역 지정 및 책임 관리를 맡길 방침이다.

또 기획행사로는 광양매화학술대회, 매화작품전시, 달빛 아래 매향, 포토월(인화한 사진을 빨래집게나 테이프 등으로 고정해 방안이나 거실벽면을 사진으로 채우는 인테리어 방식)이 펼쳐진다.

공연으로는 전야제, 매화 꽃길 음악회, 광양버꾸놀이 공연, 마임퍼포먼스 등이 열린다. 이 밖에 체험행사로는 봄소식 전하기, 매화탁본, 소망 연ㆍ풍선 날리기, 선진강변 소달구지 여행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부대행사로는 제8회 전국매화사진촬영대회를 비롯, 매화분재 전시 및 판매, 매화보물찾기 등 매화와 관련한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매화축제 기간 전후에 열리는 제27회 백운산고로쇠약수제(3월 6일), 제5회 광양항마라톤대회(3월 중순)와 제4회 광양꽃 전시회(3월30~4월1일)를 매화축제와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실 음식전 등 지역민 참여 프로그램을 발굴, 지원해 지역주민의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행사장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살수차 동원으로 비산먼지 방지, 자체 이동식 화장실 확보, 주차장 확대 및 이원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내달 12일 담당부서별 자체 추진계획을 확정한 후,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