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환경행정협의회 구성, ‘급물살’
광양만권환경행정협의회 구성, ‘급물살’
  • 백건
  • 승인 2007.01.25 09:44
  • 호수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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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범 장관, “5개 시군 협의체 정부가 주도할 것”
광양만권 5개 시군이 광양만권 환경오염에 공동 대책 마련에 대해 정부가 직접 나설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치범 환경부장관은 지난 18일 광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광양시는 지난 2004년 광양만권환경행정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으나 하동군의 반대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현능 광양환경련 상임대표는 간담회에서 “광양만권 5개 지자체가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성웅 시장 역시 “5개 시군환경행정협의회 구성에 정부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장관이 이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와 관련 고윤화 환경부대기보전국장은 “조만간에 광양을 다시 찾아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직접 이 같은 계획에 나설 경우 광양만권 5개 시군과 기업, 민간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틀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치범 장관은 또, “광양만권 산업단지로 인해 주민들이 경제적 이득을 볼 지 모르지만 환경적으로 행복한 삶을 산다고는 볼 수 없다”며 “입주기업들이 져야 할 가장 큰 사회적 책임은 환경문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이성웅 시장과 여수와 순천 부시장, 허남석 광양제철소장, 최광배 태인동환경개선 대책위원장, 김영덕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장, 현능 광양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및 이상득 목포대교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