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조직개편안 의회 통과
광양시 조직개편안 의회 통과
  • 지리산
  • 승인 2007.08.13 06:48
  • 호수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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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자유무역도시 건설, u-City 건설 뒷받침 1담당관 4과 2사업소 신설, 공무원 41명 증원
 
 

 


  지난 7월 18일 시가 제출한 조직 개편안이 8월 10일 의회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최종 의결되었다.

 

  이로써 광양시는 1담당관 4과 2사업소가 신설되고 정원이 41명 늘어난 905명으로 동북아 자유무역도시와 u-City 건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 체계를 갖추게 됐다.

 

  광양시 조직 개편안은 정부의 총액인건비제 시행에 대비하여 지난 2005년 10월부터 2006년 4월까지 6개월 동안 자치단체 경영진단의 국내최고 권위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반영해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2006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체부서를 대상으로 업무량과 정원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건의사항 수렴을 통해 조직 개편안을 완성함으로써 새로운 행정 수요를 대처할 수 있는 최적의 안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신설되는 기구로는 지방자치제 분권․자율기능 확대에 따른 자체 평가기능을 강화한 감사평가담당관실, 국제 첨단 정보화도시 조성과 u-산업기반 구축을 위한 u-City정책과, 광양만권 환경행정의 체계적인 관리를 담당하게 될 하수과와 환경보전과다.


  아울러 농업분야의 성장동력으로 매실브랜드화 추진 전담기구인 매실특작과, 산업단지 확대와 도시 정주기반 확대를 위한 도시개발사업소, 꽃과 숲이 어우러진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해 공원녹지사업소를 신설했다.


  특히 u-City정책과는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u-Korea 추진전략』에 발맞춰 항만과 산업발전을 위주로 싱가폴, 홍콩 등 국제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광양만권 IT연구소 설립과 연계한 지역산업의 고도화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매실특작과는 매실의 경쟁력 강화와 파워 브랜드화 추진을 통해 광양매실의 명품화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담 인력과 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농업인의 인식을 받아들인 결과라고 분석된다.


  정원 또한 지난 98년부터 시작된 구조조정과 2000년 읍면동 기능전환에 따른 과도한 인력감축으로 다양한 행정수요를 충족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온 점과 경영진단을 통해 업무량 분석과 필수인력 규모 산출 결과인 920명을 감안해 최종 905명으로 조정했다.


  광양시가 금번 조직개편으로 課단위기구 7개와 정원 41명이 증원되었지만 시세가 유사한 타 도시와 비교해 보면 여전히 기구와 정원이 광양시 행정수요를 감당해 내기에는 충분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조직개편 특위에 집행부가 일관되게 주장한 사항이다.


  시 관계자는 시정경영진단결과 보고서에 의하면 광양시의 공무원 적정인원은 920명 선이고 기구는 본청의 경우 4국 22과 체제는 되어야 정상적인 업무추진이 가능하다고 제시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금회 증원된 정원 905명은 95년 도․농통합(동광양시+광양군)당시 991명과 비교하면 91%수준이고 기구 역시 4국 22과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도시에서 기구와 인력의 감축과 불성실 공무원의 인위적인 퇴출제를 시행하고 있는 추세에 광양시만 기구와 정원을 늘리고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타 자치단체와는 달리 항만과 경제자유구역, 자유무역도시 지정 등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광양시 행정 규모와 수요는 광역도시와 맞먹는 수준이라면서 질적, 양적인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목표로 조직 진단을 정례화하고 기업지원 전담부서를 설치함과 동시에 국가 정책사업과 지원사업의 예산확보를 위해 서울사무소 설치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전남도의 사전심사를 거친 후 관련 조례와 규칙을 공포하고 해당인력이 배치되면 조직개편으로 인한 업무추진이 본격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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