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C조선해양(주) 투자이행협정 체결
SNC조선해양(주) 투자이행협정 체결
  • 광양넷
  • 승인 2007.08.22 21:38
  • 호수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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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천억 원 투자, 고용창출 1천명 기대
 
광양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SNC조선해양(대표이사 주원돈)과 투자이행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는 광양시가 지난 6월 28일 SNC와 MOU를 체결한데 이어 조선소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인동 명당지구에 둥지를 틀게 되는 SNC조선해양은 총 면적 10만8575㎡에 조선소 부지 9만7042㎡를 조성한다. SNC는 이날 2010년까지 48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투자이행협정을 체결했다.

SNC조선해양의 총투자규모는 1천억원, 고용인원은 생산 직접 인력과 관리 인력을 포함해 450명으로 연차적으로 증원을 통해 1천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우리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정 체결로 이미 선박 12척의 구매의향을 체결해 놓고 조선소 건설을 서두르고 있는 SNC는 본격적인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명당지구 개발대행을 위한 투자이행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올해 말까지 토지보상과 설계, 교통·환경 영향평가를 거친 후 내년부터는 기반시설과 접안시설 공사에 들어간다.

이성웅 시장은 “SNC가 명당지구에 입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시에서도 SNC의 조선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주원돈 대표이사는 “이번 협정 체결로 광양시민들이 우리 기업을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면서 “SNC가 광양시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이어 “우리기업도 광양에서 성공을 거둬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투자이행협정 체결식에는 김영삼 대통령시절 대통령 경제수석 비서관을 지낸 한이헌 기술보증기금 이사장도 참석해 축하를 함께 했다.

SNC조선해양은 조선소 건설을 위해 본사를 광양에 두는 등 그동안 경영진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