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실시
광양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실시
  • 태인
  • 승인 2007.08.28 14:41
  • 호수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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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보건소는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선천성 난청 질환 여부를 알 수 있는 ‘신생아 대상의 청각선별검사’ 시범사업을 지난27일 부터 실시하고 있다.
 
전국 16개 지역에서 실시하는 이번사업에 광양시가 선정되어 전라남도에서는 처음으로 출생 후 1개월 미만의 영아를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한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위해서는 임산부들이 미리 보건소를 방문하여 무료 검사쿠폰 및 모자보건수첩을 받아야 하며, 지정 병 · 의원에서 출산 후 1개월 이내에 검사를 받고 쿠폰을 제출하면 된다.
 
선천성 난청은 태아 감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선천적으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질환으로 신생아 1,000명당 1~3명 정도 발생할 정도로 유병율이 높고, 완치될 수 없기 때문에 언어 · 청각 장애인으로 성장하게 되나, 빨리 재활치료를 받으면 정상 청력에 가까워질 수 있으므로 난청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청각선별검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편 이번 사업은 내년까지 시범 실시 후 평가를 통해 전국의 모든 신생아에게 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조기발견부터 재활치료까지의 전국적 지원체계를 갖추게 되면 선천성 난청으로 인한 언어 · 청각 장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