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특구지정, 관내 농업지도 바뀐다
매실특구지정, 관내 농업지도 바뀐다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9.05 21:30
  • 호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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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공청회 순조…중순께 재경부 신청 1읍 6면 35개리 면적 6백만㎡가 대상
 
최근 지역 특산품인 광양매실이 지리적 표시 제36호로 등록된 이후 매실특구지정을 위한 준비 또한 순조로와 이달 중순께 재경부에 신청해 오는 10월이면 매실특구가 지정될 전망이다.
광양시는 지난 3일 광양읍 친환경농업대학에서 ‘광양매실산업특구지정 신청 주민공청회’를 열고 그간 조사.연구된 용역팀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

광양시는 이날 주민공청회에서 전국 최대 생산지의 명성유지와 광양매실의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매실을 2.3차 산업으로 연계한 고소득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특구의 지정을 서두르고 있음을 역설했다.

매실특구는 광양읍을 비롯한 6면 35개리가 그 대상이며, 면적은 625만18㎡에 달한다. 특화사업으로는 △생산기술과 가공식품 개발사업 △유통시설확충과 마케팅 지원 사업 △매실관광 명소화 사업 △전문인력 육성과 정보화 사업이 주 대상이다. 투자 규모는 202억5천만원으로 이중 시비가 117억85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492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구면적 중 1지구인 옥곡면(원월,대죽,묵백,신금,장동,선유,수평리)과 진상면(선거,비평,황죽,어치,지원,청암리),진월면(마룡,선소,오사,신구,송금,월길리)은 매실 분재와 우량묘목 개발 등지역농업문화를 접목시킨 6차 산업화를 통한 매실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또 매실전문 유통센터가 건립되고 상설판매장도 설치된다.

2지구 다압면(신원,도사,고사,금천리)은 매실관광 명소화 사업과 매화축제 활성화 사업이 진행되고 3지구 광양읍(죽림,사곡,덕례리)과 봉강면(봉당,부저,구서,신룡리),옥룡면(산남,운평,추산,동곡,율천리)은 매실관련 전문인력 육성과 정보화 사업 등이 이뤄진다.

특히 다압면에는 매실홍보체험관과 매실건강목욕탕이 건립되고 신원과 관동마을을 잇는 6km 구간에 매화가로수 거리가 조성되며 신원과 도사리 일원에는 이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3곳이 들어선다.
특구지정에 따른 기대효과로는 전국 최대 매실생산지인 광양을 매실산업의 고부가 산업화 모델로 육성 등 과수산업발전의 기틀마련, 광양매실의 특성화. 전문화. 브랜드화로 무분별한 유통체계 개선등이 기대된다.
한편 특구사업은 원래 ‘지역특화발전 특구제도’를 줄인 말로, 재정경제부가 지역특화발전 특구위원회를 만들어 기초지자체의 지역특화발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2004년 9월에 제도가 도입된 이래 47개 법률에 대해 97개의 규제특례로 법제화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