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신 의원, “도시통합 논의 졸속, 즉각 중단해야”
박노신 의원, “도시통합 논의 졸속, 즉각 중단해야”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9.20 09:42
  • 호수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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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여론조사 실시 촉구
 
박노신 의원은 “3개시 도시통합 MOU 체결은 졸속이다”며 “단체장들이 즉흥적으로 체결에 합의해도 될 만큼 일상적인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18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질문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3개시 통합 문제가 특정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의회나 시민의 의견수렴 없이 MOU 체결을 합의한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면서 “이 시장은 시민들의 분노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여수 엑스포 유치가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라 하더라도 이를 도시통합과 연계시키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MOU를 우선 체결하고 엑스포 유치 후 세부적인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발상은 철저하게 인근 도시의 전략에 말려드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며 “현재와 같은 졸속적인 방식의 도시통합 논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3개시 통합 후 하동과 남해를 연담 도시화 하는 발상은 비현실적이다”고 지적한 뒤, “남해, 하동을 포함하는 광양만권 통합이 정상적이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광양만권 통합에 대한 냉정한 분석을 토대로 시민들이 통합문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가 필요하다”며 “정확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시 나름의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