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생태정보를 사이버를 통해 접할 수 있는 ‘백운산 사이버 테마파크’가 구축된다.
광양시는 지난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자문위원과 사업추진 실무팀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산 사이버 테마파크’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구축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백운산에 대한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존키 위해 추진된 백운산 사이버 테마파크 구축사업은 지난해 조성한 ‘백운산 생태 숲’과 ‘백운산 생태 체험관’ 개관, 그리고 ‘광양시 생태지도’ 제작에 이어 추진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과업기간이 6개월로 짧아 자료 수집을 충분히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평가하고 “백운산 사이버 테마파크 구축 후에도 전문가와 동호회, 시민들이 참여해 자료수집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계속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성웅 시장은 “그동안 여러 부서가 추진했던 관련 사업들이 모두 한곳에 접속되도록 할 것”과 “보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실용성이 있도록 계속 수정 보완이 이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전국에 14곳이나 있는 백운산 중 백운산 사이버 테마파크가 광양의 백운산이란 인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각종 포탈사이트, 관련홈페이지 링크 등을 통해 이용도를 높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4월 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되고 있는 백운산 사이버 테마파크 사업은 오는 10월 백운산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백운산에 서식하는 모든 동·식물 정보, 백운산 생태 체험관, 위성영상을 이용한 3차원 생태지도, 백운산의 계절별 경관 등을 최첨단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백운산 사이버 테마파크가 구축되면 96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자연생태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보존가치를 지니고 있는 백운산의 가치를 재조명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백운산에 대한 모든 자연·생태 관련 정보를 인터넷으로 서비스함에 따라 일반인들의 백운산 생태탐방에 많은 도움은 물론 백운산을 비롯한 자연·생태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백운산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