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ㆍ복지에 귀 기울이는 언론 돼 달라”
“문화ㆍ복지에 귀 기울이는 언론 돼 달라”
  • 지리산
  • 승인 2007.10.24 19:23
  • 호수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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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지면평가위원회 개최


광양신문이 지역 언론으로서 더욱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문화ㆍ복지 부문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본지는 지난 19일 오전 본사 사무실에서 지면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광양신문이 문화, 청소년, 교육 부문에 관한 취재가 더욱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종화 위원은 “광양은 제철, 항만 등 산업인프라가 조성된 반면 문화부문이 취약하다”면서 “광양신문에서 우리지역만의 특화를 살릴 수 있는 문화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경제도 중요하지만 문화가 경제를 뒷받침하지 않으면 도시는 성장할 수 없다”며 “앞으로 행정위주의 기사보다는 문화,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다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환 위원은 “예전에 비해 청소년 관련 기사가 지면에 많이 배치되고 있어서 고무적이다”며 “그러나 청소년 문화에 대한 심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이어 “학교 폭력, 왕따 등 교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광양신문이 더욱더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혜경 위원은 “도농복합도시인 우리지역은 독거노인들이 외롭게 지내는 곳이 많다”면서 “봉사자들이 미처 접근하지 못하는 곳도 지역 언론에서 취재해 취약한 복지 분야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우리 지역은 다문화가정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며 “다문화 가정에서 폭력관련 상담을 문의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 부문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영 편집국장은 “광양신문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이웃에 대해 더욱더 관심을 갖고 취재하겠다”고 대답했다. 이 편집국장은 “연재중인 ‘우리지역문화를 찾아서’가 문화 관계자,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우리 지역 문화를 발굴해 보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양환 발행인은 “위원들의 지적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면서 “앞으로 우리지역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에 대해 신문사에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발행인은 “우리 신문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면평가 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감시, 지적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