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인구늘리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
광양시, 인구늘리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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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14 09:10
  • 호수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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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주 인프라 구축 총력
광양시는 최근 포스코 후판공장 유치를 계기로 오리엔트조선, 삼우정공, SNC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소가 잇달아 투자됨에 따라 이에 따른 경제효과를 적극 흡수하여 인구늘리기에 접목하고자 다양한 시책 발굴과 도시정주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광양시와 광양시의회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 시·군·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구늘리기 시책을 조사 분석하여 보다 획기적이면서 차별성 있는 시책을 발굴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제도적 지원근거와 지원체계를 갖추고자 광양시의회 의원발의로 광양시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조례안을 제정하여 금년 2월12자로 공포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으로 출산장려분야 5개 시책, 전입장려분야 4개 시책, 보육 및 교육장려 분야 6개 시책 등 총 15개 시책에 대한 지원 근거와 장려금 지원대상자 자격 및 조건, 인구늘리기 추진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함으로써 민·관이 협력하여 인구늘리기 시책추진과 범 시민 소명의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본 조례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 및 시책별 구체적인 지원기준을 별도 시행규칙으로 제정하기 위하여 내달 초에 광양시 인구늘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세부시책에 대해 심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서는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택지, 주택, 교육, 시민복지·문화시설 등 도시기반 정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소관 부서별로 인근 도시와 비교 분석하여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개선대책을 강구하고 추진사항 보고회를 금년 말에 개최할 계획이라고 하여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98년 컨 부두 개장이후 지금까지 약 7천명의 인구가 증가했으나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작년말 기준 인구수는 13만8865명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