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지역언론 육성…알찬 지면으로 시민성원 보답
건전한 지역언론 육성…알찬 지면으로 시민성원 보답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2.21 09:10
  • 호수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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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본연의 노력 다할것”
 
재 창간 3년여 만에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의 반열에 오른 광양신문은 3년전부터 지면평가위원을 구성 운영하는 등 지발위의 검증에 차근차근 임했다. 2004년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 국회로부터 제정된 해는 공교롭게도 휴간 중이던 광양신문이 7개월의 긴 동면을 깨고 막 기지개를 켜던 해였다.

당시는 재 창간을 선언한지라 첫해 지발위 신청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다. 제반 자격 요건도 갖춰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정부가 지역신문의 건전한 발전기반조성과 지역사회 균형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에 심사 기준도 엄격했다.

또 지발위 취지가 지역신문이 안고 있는 열악한 경영여건과 미비한 신문 유통구조 개선과 지역신문의 경쟁력을 강화시킴으로써 일부 중앙언론의 독과점 체제를 약화시키겠다는 의도도 숨어있다는 것을 감안한 본지는 1년 후인 2005년 12월 지면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2006년에는 공익사업도 펼쳤다.
광영동에 있는 광양평생교육관이 개관했으나 예산난으로 도서관 책꽂이에 책이 텅 비어 있음을 알고 ‘광양시민의 힘으로 광양평생교육관 도서실을 채웁시다’라는 도서모으기 운동을 전개, 불과 3개월만에 6천만원에 육박하는 기금이 답지했으며 도서 또한 1만7천여권이 모여져 평생교육관 종합 자료실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

이후 본지는 2006년 처음으로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 선정에 임했다. 결과는 보기 좋게 낙방했다. 문제는 수십 종에 이르는 서류도 방대했지만 실사를 받으면서 관련 교육 등 전체적인 점수에서 미달, 아깝게 탈락한 것이다. 이는 당연한 결과였다.
 
그리고 이는 오히려 약이됐다. 그때부터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다음을 기약한 결과 올해 대망의 지원대상신문사로 선정돼 ‘인증언론’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어깨가 더 무거워 졌다. 다양한 지면구성과 경영상태,  유료독자 증대는 물론, 시민과 더 가까운 신문, 언론 본연의 비판과 감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 신문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본지는 이런 혹독한 독자들의 주문을 받아들일 계획이다. 우선지원대상사 선정으로 한층 더 무거운 사명감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