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후보 책자 무료 배부 철저히 조사해야”
“특정후보 책자 무료 배부 철저히 조사해야”
  • 태인
  • 승인 2008.02.28 09:10
  • 호수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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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섭 통합민주당 예비후보가 컨공단의 특정후보 자서전 배부행위와 관련, 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은 당사자와 선거사무소 관계자가 관련 없다면 다행스러운 일이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선거법에 연루된 결코 가볍지 않은 사건이다”고 규정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 사건은 앞으로 기득권을 이용한 관건 선거와 불법, 혼탁 선거를 조장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곧 국민이 바라는 통합민주당의 변화와 쇄신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관위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의혹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며 “특히 해당 의원은 적극적인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컨공단은 지난 21일 광양항 마린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유-포트 세미나에서 방명록에 서명을 받으면서 특정 후보의 자서전 50여 권을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컨공단은 말썽이 일자 현장에서 책을 대부분 수거했으나 일부는 수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공단 측은 “기념품을 준비한 것이 없어서 지난달 어느 후보의 출판 기념회에서 구입한 책 가운데 직원들에게 주고 남은 책을 별다른 생각 없이 배포한 것일 뿐”이라며 “지적 후 대부분 회수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광양선관위는 책자 무료 배포와 관련 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