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 취업의 문을 두드려 보세요”
“포스코 그룹, 취업의 문을 두드려 보세요”
  • 김호 기자
  • 승인 2024.04.06 14:50
  • 호수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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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HRD센터, 포스코 그룹 취업 아카데미 운영
광양시 공식지원, ‘포스코 그룹사’ 취업역량 교육과정
이달 중하순, 취업 희망 ‘지역 구직자 중심’ 모집 계획
△ 지난달 28일 광양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된 광양만권HRD센터의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교육과정 통합 입학식.
△ 지난달 28일 광양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된 광양만권HRD센터의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교육과정 통합 입학식.

사)광양만권HRD센터(이사장 강원혁·센터장 하종수)가 올해부터 ‘포스코 그룹 취업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한다. 

광양만권 HRD센터는 2009년 설립된 비영리 법인 지역고용 전문기관이며, 고용노동부, 전라남도 일자리 평가 최우수 등급인 ‘S’ 등급을 총 10회 획득(23년 기준)했고,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차별화된 취업 교육 운영 시스템을 보유한 곳이다.

포스코 그룹 취업 아카데미란 광양시가 공식 지원하는 ‘포스코 그룹사’ 취업역량 교육과정으로 지역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연계하기 위해 △취업전략 △산업 및 기업분석 △직무 및 조직역량 △입사서류 코칭 및 모의면접 등을 지원하는 포스코 그룹사 맞춤형 취업역량교육 과정이다.

취업 대상 기업은 △포스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 정비자회사 등 포스코 그룹사다.

올해부터는 포스코 그룹 취업 아카데미 수료가 ‘현장 역량 중심 선발’ 등 그동안의 과정보다 대폭 강화된다.

하종수 센터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협력과 광양시가 재원을 전액 지원하는 과정인 만큼 지역민들의 참여 비율을 최대로 올려 지역 구직자들의 경우 특별한 서류상의 결격사유만 없다면,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나친 안심은 금물이라는 하종수 센터장.

하 센터장은 “단순히 전공 이수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과정을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실질적인 현장 역량 중심의 선발을 위해 전공과 자격증을 활용한 경력과 성과를 객관화해야 교육과정 통과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지역 내 우수 인재를 검증하기 위해 단순하게 나열식 역량을 확인만 했던 단계에서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테스트가 더욱 촘촘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수한 지역 인재 발굴 중점

포스코 그룹 취업 아카데미는 4월 중 본격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 구직자들을 모집할 계획이며, 160명을 모집한 뒤 단계적 테스트를 통해 최종 30~4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과정에 입과 하면 총 7~8개 과목에 대해 4개월간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실무 및 취업활동, 취업역량 극대화를 위한 AI+자동화 등 현장 근로활동의 핵심적인 내용이 편성돼 있다.

하종수 센터장은 “광양시, 포스코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홍보와 과정 시작을 4월 중순 이후로 예정하고 있다”며 “지나친 경쟁 구도를 만든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 입장에선 검증된 양질의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그룹사 미래의 핵심 경영 가치로 대두되는 만큼 준비된 인재를 바라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즉 교육을 수료했다고 모두 입사를 확정 짓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취업의 성공 여부는 포스코 인사 채용 시스템에 따른 구직자 개인의 역량과 노력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광양만권HRD센터의 포스코 그룹 취업 아카데미 교육 4개월 과정을 수료하면 포스코 그룹의 하반기 공채에 집중 지원이 예상된다.

또한 HRD센터는 교육과정 중에 채용공고가 뜰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정보와 전문가를 활용한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 센터장은 “포스코 그룹 취업 아카데미 과정의 가장 큰 장점은 최신 채용 트렌드를 전국 어느 곳 보다 빨리 알 수 있다는 것”이라며 “또한 포스코 현장 재직자들에게 듣는 생생한 직무 강의를 통해 구직자가 생각하는 직무의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입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서울권과 경북권의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객관적인 개인 역량 분석과 부족한 부분에 대한 중·장기 진로 전략을 코칭 받을 수 있다”며 “더 나가 그동안 축적돼 온 지역 포스코 입사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취업전략 팁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