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조합으로 만들 것”
“국내 최고 조합으로 만들 것”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3 07:07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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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유 산림조합 당선자
“다른 후보들도 모두 훌륭한 분인데 보잘 것 없는 제가 당선돼서 우선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임기동안 3300명의 산림 조합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5일 열린 산립조합장 선거에서 차기 조합장으로 당선된 강대유씨(62)는 차분하게 소감을 밝혔다. 산림조합장 투표는 간선제로써 강대유씨는 이번 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유효표 49표 중 26표를 얻어 이채홍 현 산림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앞으로 4년 동안 산림조합장을 맡을 강대유 당선자는 오는 11월 1일 산림조합원 중앙회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같은 달 29일 취임식에 오른다. 현재 재향군인회 광양시회장 직무대리와 광주지검 순천지청 청소년범죄예방 광양시부회장 등을 맡고 있는 강 당선자는 "그동안 사회봉사의 경험을 모두 쏟아부어 산림조합을 활성화 시키도록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강 당선자는 1차선거에서 현 조합장에게 뒤져 이젠 틀렸구나 하고 포기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2차 투표에서 역전을 펼쳐 당선됐다며 당시의 장면을 회상했다.그는 “2차 투표까지 가서 당선된 것은 대의원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앞으로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인다”며 “마지막 봉사임을 명심하고 조합원들과 함께 산림조합을 꾸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강 당선자는 “20년 동안 쌓은 건설회사에서 쌓은 경험과 여러 사회봉사 단체장 등을 역임한 노하우를 살려 산림조합을 국내 제일가는 조합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산림조합은 밝은 미래와 지향적인 봉사, 새로운 비전과 경영기술정보 등을 통해 사업활동을 투명하게 펼쳐나가는 곳이다”며 “3300 조합원 모두가 주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한 약속으로 △조합문턱을 낮추고 조합원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갈 것 △산림조합 중앙회를 통해 저리자금과 지원자금을 많이 확보, 조합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 △산지산업의 소득향상과 수익경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당선자는 조합장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물음에 “조합장의 자리는 결코 권위주의를 나타내는 곳이 아닌 조합원의 권익을 위한 자리다”며 “앞으로 조합원의 의견을 가슴 깊이 새기고 먼저 상대방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다가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나 역시 광양시민의 한 사람이다”며 “봉사하는 산림조합, 광양시 발전에 앞장서는 단체가 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입력 : 2005년 10월 26일 19:57: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