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강 겨울부추 본격 출하
봉강 겨울부추 본격 출하
  • 박주식
  • 승인 2008.11.20 09:29
  • 호수 2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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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동 하우스에서 15억 원 소득 예상
 
봉강면의 겨울 부추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봉강면 친환경부추작목반은 지난 3일부터 토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250~300여 박스(개/10kg)의 부추를 인천의 농산물 도매상으로 출하고 있다. 
지난 17일 까지 출하된 부추는 2998 박스로 30여 톤 가량이 출하됐다.

부추작황은 날씨가 좋아 좋은 편이다. 또 부추도 2~3년생이 되면서 생산량이 지난해 동당 700kg에서 올해는 1톤 이상으로 늘었다. 하지만 아직은 노지 부추가 마무리되자 않아 가격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기도 하다. 다행인 것은 봉강부추의 품질우수성과 신선도를 인정받아 그나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 봉강면 부추재배는 8농가가 참여해 102동의 하우스에서 15억 원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1동에서 8억여 원의 소득을 올린 것에 비하면 2배 가까이 확대됐다.

봉강면의 부추재배 비닐하우스는 겨울에도 난방을 하지 않고 수막보온이나 물이 없는 곳은 3중 비닐로 재배하기 때문에 다른 작물이나 지역에 비해 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물 빠짐이 좋고 영양분이 풍부한 토질과 기후조건으로 부드럽고 색깔·맛·향이 좋은 최상품의 부추를 생산하는데 안성맞춤이다.

허상구 작목반장은 “3년째 부추재배를 하다 보니 기틀만 잡으면 더 나아질 것이란 판단이 든다”며 “겨울 부추 재배 여건은 우리지역이 최고이기 때문에 반드시 부농실현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강면이 지난 2006년부터 소득전략작목으로 시작한 부추사업단지 조성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재배면적이 확대되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가고 있다.
3년차에 접어들며 안정적 생산기반과 판로확보에 나서고 있는 봉강면 부추재배는 면에서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복분자와 백운돌배 사업과 함께 부자농촌 봉강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