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 설립 빨라진다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 설립 빨라진다
  • 백건
  • 승인 2006.12.06 23:25
  • 호수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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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준비기획단 발족해 본격 활동나서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 설립이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될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한국분교(STC-K)는 내년 9월 광양항 마린센터 내에 개교를 목표로 최근 설립준비기획단이 발족됐다.

설립준비기획단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광양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 7개 광양항 관련기관 관계자 13명으로 구성돼 각 기관의 역할 분담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STC-K의  설립을 도모해 광양항의 발전에 기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기획단은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내년도 개교에 필요한 각종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학생유치 홍보와 한국 실정에 맞는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등 학교 설립때까지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STC-K의 모집규모는 개교 첫해인 내년에는 500명의 입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이듬해인 2008년에는 정원 60명의 대학원 석사과정까지 개설을 목표로 제반 학교설비에 힘쓰고 있다.

STC-K는 국내에 설립되는 최초 외국대학으로  경제자유구역 내 규제개선을 가늠하게 될 뿐만 아니라 광양항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은 유럽 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물류분야 특화대학으로 1833년에 개교해 학부과정을 비롯하여 다양한 고급 전문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광양시 등과 분교 설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