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기업, ‘사랑의 김장나누기’
광양기업, ‘사랑의 김장나누기’
  • 백건
  • 승인 2006.12.06 23:32
  • 호수 1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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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기업/   
 
임직원 매월 급여자투리 적립, 이웃사랑ㆍ지역사랑
 
 
(주)광양기업 전직원들이 지난 1년간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1천원 미만 우수리를 모아 적립한 돈으로 김장김치 1500여 포기를 담가 혼자 사는 노인 세대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해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광양기업은 지난 2일 사내에서 자신들이 직접 파종하고 수확한 배추 1500여 포기를 담궈 관내 독거노인 등 불우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 김장김치를 직접 전달했다.

광양기업은 지난 2004년 이 자투리 동전을 적립,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게 되면……, 직원회의에 부쳤더니 직원들 모두 대찬성이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경영진도 그런 생각을 해낸 직원들을 더없이 대견스러워 하면서 물심양면으로 성원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인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광양기업에는 15개의 동호회가 활동 중인데, 이렇게 동호회가 활발한 것은  최고경영진이 동호회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뢰가 노사간의 끈끈한 응집력을 추동하고 이것이 회사발전의 원동력인 노사화합으로 승화된다.
 
 특히 사랑나누기 동호회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지역기업에 다니는 사원들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동호회 하나 만들어 보는 게 어떠냐는 사원들의 자발적인 뜻을 모아 지난해 1월 광양기업 사내 동호회로 출발했다. 

(주)광양기업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우수리 기금’은 이날 1500포기 김장김치가 되어 어려운 사람들의 품에 안겼다. (주)광양기업의 지역사랑 이웃사랑 이야기는 올 겨울 추위가 아무리 매서워도 우리 광양시민들의 마음만은 따뜻하게 덥혀주고도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