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제조업체 경기전망 ‘파란불’
동부권 제조업체 경기전망 ‘파란불’
  • 지리산
  • 승인 2007.05.23 20:47
  • 호수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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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광양상의, 3/4분기 경기전망지수 조사 원자재 구입가격 상승·경상이익 감소는 여전

전남 동부권 제조업체의 경기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광양상공회의소(회장 송영수)에 따르면 최근 순천·광양·구례·보성지역 100개 표본 제조업체의 2007년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기업경기 전망지수가 전분기 대비 '124'로 나타나 지역기업들은 지난 2/4분기에 이어 계속해서 지역의 경기를 밝게 전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07년 2/4분기 실적치는 기준치보다 높은 '108'로 조사돼 지난 1/4분기를 기점으로(실적지수 '100') 서서히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경기 실적치나 전망치가 높게 나타난 것은 최근 유가와 환율 등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또한 국내의 여러 가지 실물 경제 지표들인 설비투자와 제조업평균 가동률, 소비 심리 등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BSI세부 항목별로 보면, 대외여건(BSI 108)과 대내여건(BSI 118)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수(BSI 110)와 수출(BSI 122)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따라 생산량(BSI 114)과 생산설비 가동률(BSI 110)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여러 가지 지표들이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징후를 보이고는 있지만,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재상승 등의 요인이 잠재돼 있어 원자재 구입가격(BSI 50)의 상승과 경상이익(BSI 72)의 감소는 여전할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업체 경기전망지수는 '100'으로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내수(BSI 92)가 줄어 제품의 재고(BSI 83)가 늘어나 경상이익(BSI 50)과 자금사정(BSI 92)은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수출업체의 2007년 2/4분기 경기전망 실적치는 '117'로 나타나 지난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