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기업 봉사단, 훈훈한 인심 전해
광양기업 봉사단, 훈훈한 인심 전해
  • 광양넷
  • 승인 2007.07.26 11:07
  • 호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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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월ㆍ다압면 독거노인에 도시락 제공
 
㈜광양기업(대표이사 황재우) 사랑나누기봉사단이 지난 21일 우리지역 독거노인과 조손 가정에 사랑의 도시락 배달로 훈훈한 인심을 전했다.

사랑나누기 봉사단(회장 양동민)과 가족등 70여명은 이날 진월면과 다압면의 97가정에 물김치와 자반고등어, 과일류 등을 세트 포장해 전달했다.

봉사단은 여름철 음식 변질을 막기 위해 자반고등어와 참외, 복숭아, 포도 등으로 구성하는 세심함을 보였고, 물김치는 봉사단원이 하루 전에 직접 담갔다. 봉사단은 4인1조로 팀을 이뤄 각 가정마다 일일이 배달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묻는 등 방문 가정마다 잠시 머물며 정겨운 대화를 나눴다.

다압면의 최 아무개(83)할머니는 “몸이 불편해 움직이는 것조차 힘이 드는데, 좋은 선물을 해줘서 고맙다”며 “멀리서 찾아온 자식들 처럼 반갑다”며 기뻐했다.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자식 처럼 다정하게 말벗이 되어준 봉사단 김정희(환경관리팀)씨는 이날 “시간이 많으면 이야기도 더 하고, 꼼꼼하게 대화도 할 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며 어르신들을 일일이 껴안아 주며 자식노릇을 했다.

봉사단 길 안내를 한 다압면 유남섭(61) 신원리 이장은 “어르신들을 챙겨드리는 것이 진짜 봉사인데, 광양기업이 직원들이 손수 실천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분기별로 1회씩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는 사랑나누기 봉사단은 지난 1분기에는 자매결연 한 광양지역의 독거노인 44세대와 태인동 경로당 등에 국과 밥, 반찬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전달했다. 또 자매결연 한 중마동과 광영동 결손가정에도 매주 반찬을  배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