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고향 지킴이 ‘백운봉사회’
동양제철화학, 고향 지킴이 ‘백운봉사회’
  • 태인
  • 승인 2008.02.21 08:40
  • 호수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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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선·후배 모여 지역사랑 봉사활동 앞장서
 
“저희 동백회는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주변의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희망과 꿈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양제철화학 백운봉사회 장영동 회장은 “내 고향 산천의 아름다움 자연을 가꾸고 보전해 살기 좋은 고향을 지켜 나가는 지킴이로서의 역할로 동백회의 작은 소망을 이루고 나아가 회사의 좋은 이미지를 지역주민에게 심어주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인동 연관단지에 위치한 동양제철화학은 철강생산 시 부산물로 발생하는 콜타르, 조경유등을 증류하여 각종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석탄화학 업체로 BTX, 카본블랙 등 기초화학제품의 원료를 생산·공급하는 회사이다.
그동안 동양제철화학은 지역 행사 참여나 장학금 지급, 경로당 지원 등 지역사회 환원사업에 직원들의 봉사모임보단 회사차원에서 노력해 왔다.

그러다 최근 색다른 봉사모임인 동백회가 만들어 지며 직원소모임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동백회는 동양제철화학 백운봉사회를 줄임말로 동양제철화학 광양공장에 근무하는 직원 중 본적이 광양이고 현재 광양지역에서 거주하는 직원들만으로 지난2006년 8월 정식으로 결성됐다.

그동안 동백회는 불우결손 가정 소년 소녀 가장에게 매분기마다 학교수업료와 운영지원비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태인동 장애인 15세대, 광영동 불우이웃 5세대에 쌀을 지원해 왔다.
또 지역사랑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광양읍 서천 체육공원과 동천, 태인동 배알도 유원지 정화활동을 격월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역사회 봉사단체 들과 유대·협력강화 및 정보교류에도 노력해오고 있다.

지역 사람으로서 지역에 보탬이 되고자 봉사활동에 나섰다는 장영동 회장은 “모두가 지역사람이다 보니 알음알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쉽게 찾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음에도 미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을 찾아 작은 도움이나마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웃음 지었다. 또 “봉사활동에 나서는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정화활동에 나섬에 있어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자발적으로 솔선하여 참여하는 것은 모두가 고향을 같이하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더 큰 만족감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백회는 올해도 현재 지원 중에 있는 불우결손 가정, 소년 소녀 가장과 장애자 및 불우이웃 세대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지역 내 자연사랑 봉사활동 또한 격월로 더욱 열심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과 함께하기 위해 지역단체와 공동으로 배알도 유원지 청소를 실시하고, 지역 봉사단체 및 협력사와 유대 협력 강화방안 마련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장영동 회장은 “직원들만으론 회원 수의 한계가 있는 만큼 올해엔 협력업체 직원들 까지 확대해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회원 확대를 통해 각종 봉사활동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업무를 살려 전기수리와 도배, 집수리 등 봉사활동의 폭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