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갈등에서 참여·협력의 파트너십으로
대립·갈등에서 참여·협력의 파트너십으로
  • 태인
  • 승인 2008.05.01 08:29
  • 호수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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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노사발전협의회 출범
 
노사가 주도적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고용창출과 복지증진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하기 위한 노사발전협의회가 출범했다.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와 순천광양상공회의소,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28일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노사 대표와 관계기관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지역 노사발전협의회를 설립했다.

노사 대표들은 출범식에 앞서 교환한 합의문을 통해 △지역 노사의 신뢰구축과 노사 파트너십 강화 △지역의 고용현황 및 직업능력개발의 실태를 파악하고 수요에 부응하는 고용창출 및 인적자원개발 △취약계층 복지지원 실천사업 추진 △인적자원개발전문가 양성 협력 등을 약속했다.

순천광양상공회의소 송영수 회장은 대회사에 “이제는 성장과 분배사이에서 한쪽만을 택하도록 강요하는 배제의 게임이 아닌 새로운 에너지를 창조하고 발전시키는 공존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오늘 출범식은 고용과 복지중심의 새로운 노사관계를 통해 풍요롭고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와 노력의 시작”이라며 “지역의 고용창출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사가 손을 잡고, 지자체와 정부기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정책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사발전재단은 물론 모두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영웅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의장은 “전남에서 처음 노사발전협의회 출범식을 갖게 된 것에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정부주도의 노사관계에서 벗어나 노사가 주도하고 참여하는 관점(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노사가 대립과 갈등에서 참여와 협력의 파트너십으로 거듭나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노사발전협의회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양지역노사발전협의회는 송영수 순천광양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영웅 한국노총광양지역지부 의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노사 동수로 구성하는 6명의 운영위원에는 순천광양상공회의소의 조휴석 사무국장과 정철호 사무차장, 김길문 외주파트너사협회 사무국장이, 그리고 한국노총광양지부의 김용환 부의장과 김성희 사무국장 김영우 한국노총 전남법률상담소장 등이 참여했다.
 
앞으로 노사발전협의회는 지역수요에 적합한 고용창출, 직업능력개발, 복지사업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지역 고용과 산업동향 조사, 인적자원개발 현황 조사,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