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전문자격 취득열풍’
광양제철소 ‘전문자격 취득열풍’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6.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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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명의 직원 기계정비산업기사 자격 취득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의 향학 열기가 어느 때 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총 582명의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최근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실시한 ‘2008년 제1회 기계정비산업기사’ 시험에서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설비에 강한 인재를 양성하고, 직원들의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현장 전체 부서를 대상으로 전문 자격취득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전체직원의 약 40%에 달하는 2500여명의 직원이 자격증 학습에 참여했으며, 직원 1인당 평균 230시간을 학습에 할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의 향학 열기를 북돋기 위해 광양제철소는 기계정비산업기사 책자를 자체 제작 배부하고, UCC 동영상 강좌 및 학습 커뮤니티방을 개설하는 한편, 혁신지원센터에서는 연중 무휴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지원해왔다.

 일반 직원들뿐 아니라 설비에 강한 직원의 양성을 책임지는 부장 및 팀장, 공장장급 직책보임자들도 솔선수범하여 자격증 취득에 나서고 있다. 특히 광양제철소 자동차강판가공부의 경우 이번에 직책보임자 전원이 기계정비산업기사 시험에 합격해 후배 직원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이와 함께 포스코 최초로 여성 기계정비산업기사 1호가 탄생하기도 했다. 광양제철소 설비기술부 박지연씨가 그 주인공. 박씨는 입사 이후 행정업무를 수행해오다 지난 2월 설비기술부 중앙지원과로 발령 받아 스케줄러(Scheduler) 및 외주작업 실적관리 등을 담당해왔다.

새로운 부서와 낯선 업무 속에서도 그녀는 남다른 열정과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틈틈이 학습에 매진한 끝에 당당히 합격의 영예를 안아 다른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현장 직원들의 직무수행능력 향상에 힘입어 제철소 현장의 혁신활동의 기본이 되는 ‘마이머신(My Machine)’활동의 정착과 운전정비 일체화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