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 절반 자금난 호소
지역 중소기업 절반 자금난 호소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8.07 09:15
  • 호수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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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중기청, 지역 중소기업 경영현황 설문조사 결과 발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이 최근 자금 곤란을 겪고 있으며,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역시 지난해에 비해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이 지난 7월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광주·전남지역 6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영현황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전반적인 자금사정은 원활 4.5%, 보통 47.8%, 곤란44.8%, 매우 곤란 3.0%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8%가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곤란사유는 원자재난(22.8%), 매출감소(21.1%), 판매대금 회수지연(19.3%), 금융권 대출곤란(14.0%)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29.9%가 전년 상반기에 비해 어려운 실정이라고 응답했으며, 환율 상승에 따른 환헤지 관련 손실에 대해 응답자의 4.5%가 환변동보험, KIKO 등 환헤지 상품 가입으로 인해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계 휴가철을 맞아 기업의 휴가계획과 상여금 지급수준에 대한 물음에 대해, 공휴일을 제외한 휴가일수는 3~4일(73.1%), 1~2일(16.4%) 순으로 4일 이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휴가 상여금은 전년에 비해 확대 지급 3.0%,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43.3%이고, 계획이 없는 기업도 34.3%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상여금 지급계획이 없는 기업의 경우 회사 경영의 어려움(39.1%), 지급규정 없음(30.4%), 연봉제 실시(21.7%) 등의 순으로 그 원인을 꼽아 최근 경영난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