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광영 하수관거 정비공사 안전 불감증
중마·광영 하수관거 정비공사 안전 불감증
  • 이성훈
  • 승인 2006.10.21 14:28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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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시설 무시 비난 여론
광양시가 시행 중인 중마동과 광영동의 하수관로 교체 정비공사가 안전시설을 무시한 채 시공중이어서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특히 도심 차로를 점거하고 포크레인이 작업을 하면서도 분리대나 신호수도 없이 마구잡이식 공사를 하고 있는데도 감독기관은 무관심으로 일관해 시민들의 불편만 가중되고 있다.
특히 하수관거 정비공사현장은 도심의 인도나 차로를 굴착해 오수관을 교체하는 작업으로 많은 시민들과 차량이 오고가는 곳이어서 그 심각성은 더하고 있다.
 
마동의 김아무개씨(47세)는 “지난 7일 오후 3시께 농협중앙회 네거리에서 신호대기중일때 중마동사무소 옆 인도와 차도에 하수관 공사 작업중이던 포크레인이 갑자기 좌우로 회전하는 바람에 깜짝 놀라 위험지역을 벗어났다”며 “이름 있는 1군 회사가 아무리 급해도 안전시설은 갖추고 공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광양시 하수계 관계자는 “도심의 공사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아 차량통행이 적은 시간에 공사를 유도하고는 있지만 요원한 실정이다”며 “앞으로는 안전시설을 철저히 마련하고 공사를 진행하도록 감독에 철저를 기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하수관거 정비(굴착)공사는 중마동과 광영동의 오수와 우수관을 PVC관에서 PE이중벽관으로 교체하는 작업으로 (주)D건설이 시공하고 총 공사비 77억 9700만원으로 공사기간은 2007년 4월까지 2년간이다.                         
 
입력 : 2006년 03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