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부수고 골프채 절도범 남원서 붙잡혀
차량 부수고 골프채 절도범 남원서 붙잡혀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4.12 09:52
  • 호수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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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13일 새벽 1시께 중동의 A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하모씨(38) 소유 산타페승용차에 보관된 골프채(시가 350만원 상당)을 훔친 절도범이 전북 남원에서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심야시간대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의 유리창을 부순 뒤 골프채를 훔쳐온 박모씨(42)에 대해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박씨는 광양시 중동 하모씨(38) 소유 산타페승용차에 보관된 골프채를 훔치는 것을 비롯, 전남·북과 경북 등지에서 최근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2억1000만원 상당의 골프채를 훔쳐온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지난달 29일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르고 현장에 신발을 놓고 갔다가 이를 추적수사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박씨는 "RV차량 뒷유리는 깨져도 경보음이 울리지 않은 점을 이용해 CCTV 설치가 잘 되지 않은 주차장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