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수송선서 네팔인 선원 숨진채 발견
미군 수송선서 네팔인 선원 숨진채 발견
  • 광양넷
  • 승인 2007.05.17 09:33
  • 호수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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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에 정박 중이던 미군 수송선에서 외국인 선원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광양시 금호동 광양항컨부테이너부두에 정박 중인 4만5천t급 미 해군 수송선 S호 선내에서 네팔인 선원 B(55)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선원 C(45·네팔)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수송선 보안요원인 C씨는 해경 조사에서 "식사 시간을 알리기 위해 침실 방문을 열어보니 B씨가 의자에 앉아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B씨의 몸에는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평소 고혈압, 위장장애 등의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은 순천 모 병원에 C씨의 시신을 안치하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선원들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