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무원노조, 대국민 공모사업 펼친다
민주공무원노조, 대국민 공모사업 펼친다
  • 이수영
  • 승인 2007.10.24 19:24
  • 호수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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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공무원운동 실천사업…우수의견 1천만원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이하 민주공무원노조, 위원장 정헌재)가 대국민 공모사업을 펼친다. 민주공무원노조는 참공무원 운동의 첫 실천사업으로 “행정의 주인은 이제 국민입니다.”라는 기치를 내 걸고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 대국민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노동자와 서민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행정을 표방하는 민주공무원노조의 대국민 기획 사업이다. 공모사업은 11월 7일까지 1차로 진행하며 우수한 의견을 선정해 총 1천만원의 상금과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민주공무원노조는 그 동안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 척결’의 기치를 걸고 활동해 많은 결과 와 성과를 냈으나 아직 국민들에게 직접 와 닿는 실천사업이 부족했다고 평가하고, 이제 노동자 서민을 위해 실질적으로 복무하는 참 행정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민주공무원노조는 이를 위해 △민중의 편에서 민중의 이익을 위해 복무하는 행정 △정권의 하수인, 대리집행자가 아닌 공무원노동자가 행정의 주인으로 바로서는 행정 △노동자 서민의 의사가 존중되고 반영되고 함께하는 민중이 주인 되는 행정 △전시행정,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민중의 곁에 찾아가는 행정 △무사안일, 부정부패와는 한 치의 타협도 용서하지 않는 행정 △노동자 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정으로 행정의 구조·체계·운영·대시민 접근방식을 혁신하는 행정이 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정헌재 위원장은 “그 동안 공무원노조는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는 단지 공무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행정서비스의 질, 사회공공성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도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그 동안의 행정이 민중의 편에 서지 못하고, 노동자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이제 공무원 노동자들은 행정을 바로 세워, 이 땅 낮은 곳의 민중들이 차별 없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 작은 노력이지만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행정 의제공모에 참여하려면 의견과 함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민주공무원노조 홈페이지(www.kdgeu.org)나 팩스(02-6085-1100) 또는 우편(134-815 서울 성동구 마장동 772-2 2층)으로 보내면 된다. 당사자 발표는 11월 7일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