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청, 희망으로 콘서트 성료
광양교육청, 희망으로 콘서트 성료
  • 박주식
  • 승인 2008.11.20 09:17
  • 호수 2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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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과 희망으로 꿈을 키우는 계기되길”
 
일반 학생의 장애 관련 인식 개선을 위해 전라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광양교육청(교육장 박성식)이 주관한 ‘2008 희망으로 콘서트’가 지난 17일 문화예술회관 대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관내 일반학생과 학부모, 교장, 기관단체장 등이 함께한 이날 공연엔 장애를 가진 4명의 음악가가 출연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전국을 순회를 하며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는 출연자들은  이상재(클라리넷, 시각장애 1급)·김동현(테너, 지체장애)·황영택(테너, 척수장애)·박마루(가수, 지체장애2급)씨로 신체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진솔한 삶과 순수한 음악세계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용기를 준 인물들이다.
박성식 교육장은 “이번 공연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꿈을 이룬 사람들”이라며 “이번 콘서트가 모두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교육장은 또 “장애를 가진 것은 조금 불편할 뿐이지 차별의 대상이 되어선 안된다”며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손을 내밀고 용기가 필요한 친구를 격려해 줄 수 있는 학생들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희망으로 콘서트’는 요즘 학교 현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인성교육 측면에서 큰 호응이 기대되며, 장애학생의 일반학교 통합교육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서 자연스럽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 공연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해준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