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에서 언제 헤어날까”
전남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경남 FC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했으나 산드로와 이광재의 부상공백이 뼈아팠다. 전반전 득점없이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양 팀은 후반 28분 송정현이 전진패스를 한 볼을 주광윤이 경남의 페널티박스를 통과해 상대 GK마저 제치려고 하자 지난해까지 전남에 있었던 GK 이정래가 주광윤에게 파울을 범했다.
유선호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는 송정현이 나서 골에 성공, 전남은 통산 497호의 골을 넣었다. 전남은 그러나 5분 뒤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 있던 신승호를 노마크 상태로 놓아두는 바람에 1-1 허무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남은 결국 1-1로 비겨 5연속 경기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9점을 마크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