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백운산에서 살랑거리고 불어오는 바람에 온기가 실려 있다.
지저귀는 새소리에 깨어나는 햇살이 마치 솜털구름처럼 포근하다. 계곡에 흐르는 물은 굳게 닫혔던 문을 활짝 열어젖히듯 포효하며 콸콸 흐른다.
어디선가 수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묵은 장작을 켜켜이 쌓아놓은 뒷간인가, 엊그제 하얀 명주수건으로 곱게 닦아놓은 차솥에서인가, 아니면 옥룡면 석곡의 작은 연못에서인가, 그렇다. 살아 있는 것들이 환희롭게 깨어나는 소리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색.향.미의 3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차를 마시며 심신수양과 함께 풍류를 즐겼다.
조선시대 다도(茶道)의 이론과 실제를 정립.발전시킨 다인(茶人) 초의(草衣)선사(1786~1866)는 ‘동다송’에서 “차잎을 따는 데 그 묘를 다하고, 만드는 데 그 정을 다하고, 물은 진수를 얻고, 끓임에 있어 중정을 얻으면 체와 신이 어울려 건실함과 신령함이 어우러진다”며 차 예찬론을 폈다.
지저귀는 새소리에 깨어나는 햇살이 마치 솜털구름처럼 포근하다. 계곡에 흐르는 물은 굳게 닫혔던 문을 활짝 열어젖히듯 포효하며 콸콸 흐른다.
어디선가 수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묵은 장작을 켜켜이 쌓아놓은 뒷간인가, 엊그제 하얀 명주수건으로 곱게 닦아놓은 차솥에서인가, 아니면 옥룡면 석곡의 작은 연못에서인가, 그렇다. 살아 있는 것들이 환희롭게 깨어나는 소리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색.향.미의 3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차를 마시며 심신수양과 함께 풍류를 즐겼다.
조선시대 다도(茶道)의 이론과 실제를 정립.발전시킨 다인(茶人) 초의(草衣)선사(1786~1866)는 ‘동다송’에서 “차잎을 따는 데 그 묘를 다하고, 만드는 데 그 정을 다하고, 물은 진수를 얻고, 끓임에 있어 중정을 얻으면 체와 신이 어울려 건실함과 신령함이 어우러진다”며 차 예찬론을 폈다.
여름차(5월 중순~6월 중순)의 경우
섭씨 70도에서 1분간 우려내면 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