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광양 금-2, 은-1, 동-3
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광양 금-2, 은-1, 동-3
  • 이수영
  • 승인 2006.10.21 15:00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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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중 양궁부 금메달 불구 해체키로
▲ 광양여중 양궁부가 제35회 전국소년 체육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대회를 끝으로 양궁부를 해체키로 했다.
20일 울산에서 폐막된 제35회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한 우리지역 각급 초·중학교가 금1, 은2, 동3개를 따는 쾌거를 이뤘다.

정구의 메카 옥곡초등학교는 박희태, 이성원, 김보훈 학생이 참가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광양여자중학교(교장 문원호) 3학년인 박초실 양도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양제철초등학교 안익현 군은 롤러부문에서 은메달을, 광양서초등학교 정구부 서연희 어린이와 동광양중학교 박성용 군이 씨름에서, 광양제철중학교 축구팀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소년체전에서 우리지역 각급 학교는 초등학교 8개교가 축구,씨름,탁구, 수영 등 8개 종목에- 58명이 참가했고 중학교는 7개교 9종목에 57명이 각각 참가해 전남의 명예를 빛냈다.

그러나 이중 광양여자중학교 양궁팀은 안타깝게도 박초실 양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끝으로 선수수급이 안돼 이제는 양궁팀을 해체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였다. 김영봉(42. 생활지도부장)지도교사는 “지난 93년 창단해 최진(28.순천시청)선수 등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세계선수권 3위와 95년과 96년 종별단체 1위를 차지했던 광양여중 양궁부가 선수 수급이 안돼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에 대해 문원호(62)교장은 “광양은 생활체육과 축구 등이 활성화 돼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되는 도시임에도 초등학교에 양궁부를 육성하지 못해 광양여중 양궁부가 문을 닫게 됐다”며 “광양시의 인재육성은 고등학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꿈나무인 초,중학교에 있음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교장은 또 “광양시가 지금부터라도 교육청과 광양시체육회, 각급학교 등이 연계해 시설이나 인적자원을 꾸준히 늘려나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입력 : 2006년 06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