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정상 확인해 기뻐”
“전국 최정상 확인해 기뻐”
  • 이수영
  • 승인 2006.10.21 15:01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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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 단체전 금메달 획득한 옥곡초 정구부
▲ 옥곡초는 울산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소년체전 정구부 단체전에서 박희태, 이성원, 김보훈 군이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옥곡초등학교 정구부(감독 김애숙)가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줬다.

옥곡초는 울산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소년체전 정구부 단체전에서 박희태, 이성원, 김보훈 군이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옥곡초는 경기도 안성초교와 결승전에서 2-1로 눌러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임종섭 코치는 “결승에서 약간의 고비는 있었으나 무난히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선수 순서를 적절히 배분해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92년에 창단한 옥곡초 정구부는 그동안 소년체전 8회 우승과 대통령기 2회, 협회장기 2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전국 정구인재의 산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옥곡초 정구부는 현재 14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선수 구성은 3~6학년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방과후에는 3시 40분부터 7시까지 훈련을 한다.

임 코치는 “광양시 체육회나 교육청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아직까지 팀을 운영하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팀은 추가로 지원해주는 인센티브제도가 확실히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코치는 또한 “선수 수급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갈수록 학생수가 줄어드는 현실속에 정구가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선수들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얘기다.

그는 “정구가 13개의 대학팀이 있고 실업팀도 잘 갖춰져 있어 비교적 전망이 밝은데도 선수들이 줄어들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옥곡초 정구부는 오는 7월 17일에 열리는 대통령기 전국대회에서 또 한번 최정상임을 보여줄 계획이다.

임 코치는 “앞으로도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면서 “이번 대통령기 대회에서도 소년체전의 우승 경험을 살려 다시 한 번 광양을 전국에 알리겠다”며 담금질에 들어갔다.
 
입력 : 2006년 06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