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오페라와 함께’
‘가을을 오페라와 함께’
  • 이성훈
  • 승인 2006.10.22 20:08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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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아트홀, 오페라 <라보엠>공연
오는 9월 9일 토요일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서는 국립오페라 합창단 및 성악가34명이 출연하는 명작 오페라 <라 보엠>이 선보인다. 9일 오후 4시와 저녁 7시30분에 공연하는 오페라 <라 보엠>은 중학생부터 입장 가능하다.  

초대권 신청은 오는 9월 3일까지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kr)에 접속, 사이버홍보실 →광양→목록보기 등의 순서대로 신청하면 된다.  

오페라 <라 보엠>은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걸작 손꼽히는 작품으로, 19세기 파리, 방황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눈물과 웃음으로 이뤄진 가난한 일상에서 소중히 지켜나가는 사랑과 우정에 관한 낭만적인 이야기이다.

<라보임>의 간단한 줄거리를 살펴보면 시인, 화가, 음악가 그리고 철학자인 젊은 네 친구들은 비록 빈곤한 생활을 하지만, 예술에 대한 꿈과 열정으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크리스마스 이브, 시인인 로돌포가 아랫집에 사는 여공 미미와 만나 사랑을 이루어 가고,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던 두 사람은 죽음으로 이별을 고하게 된다.

이렇듯 오페라 <라 보엠>은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소재를 담은 베리즈모 오페라(사실주의)로 짜임새 있는 드라마 구성과 등장인물의 대조적인 성격 묘사, 그리고 색채감 있는 관현악과 풍부한 시적 정서가 가득해 초연 이후 줄곧 사랑받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다.
 
입력 : 2006년 08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