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드디어 100승!
허정무 감독, ‘드디어 100승!
  • 광양신문
  • 승인 2006.10.22 20:09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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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드디어 100승!
허정무 감독이 드디어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30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경기에서 송정현과 셀미르의 골에 힘입어 광주에 2-0으로 승리, 허정무 감독에게 100승을 선사했다.

24년 프로축구사에서 통산 100승 반열에 오른 사령탑은 김호(188승) 김정남(165승) 고재욱(148승) 이회택(139승) 차경복(119승) 박종환(118승) 박성화(108승) 조광래(107승) 감독 등 8명이다. 허 감독은 이로서 9번째로 100승 고지에 오른 명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허 감독은 지난 93년 포항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해 95년까지 42승을 일궈낸 뒤 96~98년 전남을 맡아 39승을 보탠 뒤 6년간 K리그를 떠났다가 지난해 다시 전남의 지휘봉을 잡으며 통산 91승을 수확했다.

올 시즌에는 전기 2승. 컵대회 6승을 더해 통산 99승93무79패를 기록했다. 허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오늘 100승을 달성해 기쁘다”면서 “후반기 두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선수들이 부담스러워 한 것 같다.

오늘 시합은 100승에 대해 부담 갖지 말고 평소대로 열심히 시합에 임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광양전용구장에서는 허 감독의 100승을 축하하는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아 한껏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입력 : 2006년 08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