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코치, 유소년 축구기금 전달
황선홍 코치, 유소년 축구기금 전달
  • 이성훈
  • 승인 2006.10.22 20:14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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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의 황선홍코치가 지역 축구꿈나무를 위해 유소년 축구기금을 전달했다.

황 코치는 30일 LG패션 마에스트로의 협찬으로 마련한 성금과 축구공 20개를 순천 중앙초등학교와 광양 중앙초등학교 축구부에 각각 기증했다.

이날 전남과 광주의 경기에 앞서 벌어진 행사에서 그동안 TV로만 봐오던 황 코치를 직접 만나 격려를 받고 푸짐한 선물까지 받은 광양 중앙초등학교 여자 축구부원들은 상기된 표정속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황선홍 코치가 등도 두드려주고 열심히 운동하라고 격려해줘서 기쁘다”며 “앞으로더욱 열심히 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

이날 전남지역 유소년 축구 꿈나무에게 전달된 기금은 2006 월드컵 때 만들어진 것이다.

LG패션 마에스트로가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붉은색 티셔츠를 팔았고 전국의 마에스트로 매장을 찾은 팬들이 이를 사가면서 만들어진 수입금으로 조성된 것.

마에스트로측은 황 코치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이벤트를 제안했고 황 코치가 모든
수입을 유소년 축구팀에 기증하겠다고 해서 만들어진 행사였다.

황 코치는 자신의 모교인 숭곡초등학교와 드래곤즈의 연고지인 광양의 유일한 여자 초등학교 축구팀과 순천의 초등학교 팀을 지정해 이날 전달식이 진행됐다.
 
입력 : 2006년 09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