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중 ‘첫 출전’ 우승 기염
광양제철중 ‘첫 출전’ 우승 기염
  • 지리산
  • 승인 2007.05.23 20:58
  • 호수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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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제철중이 제 12회 금강대기 중·고 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광양제철중은 21일 강릉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동중을 2대 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광양제철중은 춘계 한국중학교연맹전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준결승에서 원곡중을 1-0으로 꺾고 올라온 광양제철중은 안동중을 1-0으로 꺾은 중동중과 결승에서 만났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광양제철중은 후반에 이종호와 김동진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광양제철중은 이번 대회 8경기에서 19골을 넣는 폭발적인 득점력과 함께 3실점만을 내주는 짠물수비를 동시에 보여줬다. 특히 스트라이커 이종호는 이번 대회 6경기 연속골을 비롯해 총 9골을 뽑아내며 우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수행했다.
◇ 부문별 수상자 명단
△우 승= 광양제철중
△페어플레이상= 광양제철중
△MVP= 서민환(광양제철중)
△득점상= 김 현(중동중), 이종호(광양제철중·이상 9골)
△GK상= 노안철(광양제철중)
△지도상= 김인완 감독(광양제철중)   
 
 
 
광양제철중은 어떤 팀인가
전국대회 6회 우승 명문 ‘강호’
 
 
1993년 창단… 지난달 춘계대회도 제패
제12회 금강대기 전국 중·고축구대회 우승팀인 광양제철중(교장 이성국)은 이번 대회 출전으로 금강대기와 첫 인연을 맺은 팀이다.
광양제철중은 200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엄컵, 2003년 중등선수권 우승, 2004년 추계 중등연맹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5년과 200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엄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전국 중등 축구의 맹주다.
지난 1993년 창단한 광양제철중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통산 전국 대회 6회 우승이라는 화려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올 해에는 지난 달 전남 강진에서 열린 2007 춘계전국중학교 축구연맹전과 금강대기를 모두 휩쓰는 최절정의 기량을 선 보이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선수 출신인 김인완 감독은 "학교와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정상을 목표로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훌륭한 축구스타 되겠다”
MVP 서민환 광양제철중
"MVP에 선정돼 너무나 기쁩니다. 응원해준 친구들이 제일 보고 싶습니다."
제12회 금강대기 전국 중·고축구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는 광양제철중 미더필더 서민환(3년) 선수에게 돌아갔다.
서민환은 광양제철중의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훈련 도중 골반이 손상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에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미드필드에서 수비수로 위치를 전환해 단 한 골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서민환은 "팀원 모두가 최선을 다 했기에 우승이 가능했다"며 "학교와 국가의 명예를 빛낼 수 있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