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ㆍ명인들 광양으로…
명창ㆍ명인들 광양으로…
  • 태인
  • 승인 2008.10.30 09:49
  • 호수 28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백운아트홀서 전통문화공연
 이생강, 조통달, 임이조 등 당대 내로라하는 최고의 명창ㆍ명인들이 광양을 찾는다.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홍렬) 주관으로 권역별 무형문화재 ‘굿!(Good)보러가자’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2004년부터 해마다 야심차게 꾸려 전국 지역민들에게 선보이는 권역별 무형문화재 공연으로 광양시는 지난해 문화재단에 신청해 성사된 것이다.

이 공연은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지난 6월에 시작.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을 비롯한 한국의 내로라하는 명인ㆍ명창들이 출연해 국악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감우성의 대역이었던 권원태 선생의 줄타기, 광양소년소녀합창단의 민요합창곡,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예술단의 부채춤으로 무대의 막을 올려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본 공연 첫 번째는 이생강 선생의 대금산조로 분위기를 이끌어 가을밤에 청량한 대금소리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이어지는 공연에는 풍부한 성량과 특유의 수리상성을 가진 조통달 선생이 수궁가 한바탕을 들려주며 풍부한 연기와 걸쭉한 입담으로 관객을 휘어잡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춤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승무 공연이 펼쳐진다. 승무에는 승무전주교육조교인 임이조 선생이 출연해 우아하고 공간 구성미가 돋보이는 무대를 보여 줄 예정이다. 중요무형문화제 제27호인 진도 씻김굿 보존회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는 등 최고의 국악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폐막공연으로는 전주 한벽예술단의 다양한 전통국악을 통해 흥겨움을 전해주고, 마지막으로는 전라도 대표적 풍물인 광양버꾸놀이를 준비해 관객과 출연진이 어우러지는 시간으로 공연을 갈무리 할 계획이다.

문화홍보담당관 이화엽 문화담당은 “이번 공연은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최고의 명인ㆍ명창들이 광양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에게 우리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절호의 기회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혼이 살아 숨 쉬는 무대의 현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