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3개시 통합 중단키로
광양만권 3개시 통합 중단키로
  • 광양뉴스
  • 승인 2007.09.27 16:39
  • 호수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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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5개시군 통합 바람직, 시민 반대여론 수용”
 
광양, 여수, 순천 3개시 통합이 무산됐다. 이성웅 시장은 27일 시청 열린 홍보방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3개시 통합문제에 대해 일체의 논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를 위해 우선 하동, 남해군을 포함한 광양만권 도시 통합 MOU 체결을 신중히 협의해 왔다”며 “그러나 추진과정에서 일방적으로 3개시만의 통합으로 축소, 논의되고 있다”고 3개시 통합 무산 선언 취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광양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에서 통합논의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 발표가 있었던 점, 추석 연휴를 통해 시민 정서와 여론을 청취한 결과 3시 통합에 관한 더 이상 소모적 논쟁과 갈등을 종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광양만권 공동번영과 여수 엑스포 성공적 유치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그러나 3시 통합문제에 대해 일체 논의를 중단키로 할 것”을 선언했다. 이로써 지난 5일 여수 MBC 토론회 이후 지역여론을 들 끌었던 3개시 통합 MOU 체결 논의는 백지 상태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통합에 대해 광양시가 제대로 된 검증절차 없이 졸속적으로 추진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 전문>
 
광양만권 도시통합논의에 대한
광 양 시 의  입 장
 

  그동안 우리 시에서는 2012여수세게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하여 우선 하동, 남해군을 포함한 광양만권 도시 통합 MOU체결을 신중하게 협의하여 왔으나, 추진과정에서 일방적으로 3개시(광양, 순천, 여수)만의 통합으로 축소 논의 되고 있다.
 

  이에 최근 광양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에서 통합 논의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 발표가 연달아 있었으며,
 

  추석연휴를 기하여 각계각층 시민의 정서와 여론을 청취한 결과 3시 통합에 관한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과 갈등을 종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광양 시에서는 앞으로도 광양만권의 공동번영과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하여 적극 협조하되, 3시 통합문제에 대하여는 일체의 논의를 중단키로 하였음을 밝힌다.
 
 

                2007.  9.   27
 
 

         광       양     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