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김상호, 노상래 코치 영입
전남, 김상호, 노상래 코치 영입
  • 광양뉴스
  • 승인 2008.01.04 17:07
  • 호수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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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즈 창단 멤버
전남 드래곤즈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창단멤버 노상래와 김상호가 코치로 합류한다. 두 사람은 4일 구단 사무실에서 코치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김상호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는다. 김 코치는 2005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드래곤즈의 지도자로 컴백했고 노 코치는 2002년 전남 드래곤즈 선수생활을 끝으로 5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하게 됐다.
 
기존의 김봉길 수석코치는 해외연수를 갈 예정이고 김정혁 코치는 스카우트로서 유망주를 발굴하는 임무를 맡았다. 박항서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심혈을 기울인 코칭스태프 인선에서 드래곤즈의 전통을 이어갈 창단멤버를 중용 함으로서 지역 팬들에게 아련한 향수와 함께 옛 영화 재현의 목표를 보여줬다.
 
노상래 신임 코치는 그 동안 드래곤즈의 약점으로 지적 받아온 공격력 보강을 위해 자신이 가진 골 만드는 노하우를 남김 없이 전수할 예정이다. 김상호 수석코치는 1987년 포항제철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출발해 1995년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해 창단 멤버로 활동했다. 김 수석코치는 1998년 전남에서 은퇴를 했으며 은퇴경기에서 골을 넣어 광양 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 코치는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는 온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코치로 활동했고 연구를 많이 하는 학구파로 손꼽힌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에서 17세 이하 지도지로 활동하다 컴백했으며 K-리그 통산 232경기 출전 15골 24도움, 드래곤즈에서는 통산 83경기 출전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김 코치는 “친정 팀에 돌아와서 기쁘다. 박항서 감독을 잘 보필해 선수들이 편안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 올해는 K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상래 코치는 1995년 전남 드래곤즈 구단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첫해인 1995년에 득점왕, 신인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K-리그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 시켰으며 그 이후에도 높은 득점력을 선보이며 광양만권 지역민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2003년 대구FC 창단 멤버로 활동하다가 은퇴했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했으며 지난해부터 아주대 코치로 활동했다. 노 코치는 K-리그 통산 246경기에 출전해 76골 40도움을, 드래곤즈에서는 통산 219경기 출전 71골 39도움을 기록했다.

노 코치는 “어제 갑자기 연락을 받았는데 아직 얼떨떨하다. 다시 친청팀으로 돌아오게돼 기쁘다. 후배들이 집중력을 높여 많은 골을 넣어 나를 능가하는 기록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예전 드래곤즈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잇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8 전남드래곤즈 코칭스태프 현황>
박항서 감독
김상호 수석코치
손형선 2군 감독
김봉수 골키퍼 코치
노상래 코치
김정혁 스카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