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매출 7조5천억
포스코, 2분기 매출 7조5천억
  • 광양뉴스
  • 승인 2008.07.15 08:58
  • 호수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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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경기 호조, 원가절감활동 영향
포스코는 지난 11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개최한 2/4분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매출 7조4580억원, 영업이익 1조8850억원, 순이익 1조4910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10조 5,790억원, 영업이익 2조 142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조강생산량은 포항 2제강 탈린로 개조 등 설비합리화와 포항 3고로의 일일 세계 최고 출선량 기록 달성 등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7.8% 증가한 842만 9,000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제품판매량도 전년동기비 6.2% 증가한 801만 8천톤을 기록했다.
 
포스코의 이 같은 경영성과는 자동차강판, 고기능 열연 등 전략제품 판매가 전년동기비 6.7% 증가한 483만 2천톤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국내외 철강가격 회복 및 원가절감 성과 때문이다. 수출가격은 국내가격보다 상승세가 더 높아 수출에 따른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나 늘어난 2조 2740 억원을 기록했으며, 4월1일부로 소급 적용되는 원료비 인상분이 재고 활용, 장거리 운송 등으로 2분기에 100% 반영되지 않은 것도 2분기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요인이 됐다.
 
특히 전사적인 6시그마 및 혁신활동으로 분기마다 2천억원 이상의 원가를 지속 절감한 것은 영업이익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2분기 동안 포항과 광양제철소는 제강공정에서 발행하는 철분함유 부산물을 재활용하고, 내화물의 수명을 연장하는 등 원/재료비를 2003억원 절감했다. 이에 따라 당초 7506억원이던 올해 원가절감 목표액도 8606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에도 국제 철강가격이 강보합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어 매출액은 늘어나겠지만, 영업이익은 원료가격 상승분이 100% 반영됨에 따라 다소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31조원, 5조 7천억원으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