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화물전문기업인 미국의 Metro사와 동부익그프레스가 물류창고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4일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광양항을 방문한 ‘런던 금속 거래소(LME)’ 전문 물류업체인 미국 ‘Metro International Trade Servic’사 마이클 웰란 부사장과 광양항 항만 물류기업인 ‘동부익스프레스’간에 동부광양물류센터 외 3개소 창고 16,500㎡(5,000평) 이용을 위한 임대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광양항의 신규 물동량 창출과 신인도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경기침체와 급격한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만 물류업계는 이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 Metro사는 지난해 8월부터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을 두고 동사의 경영 전략에 적합한 주력항만을 신중히 검토해 왔었다.
이번 LME 화물유치는 작년 초부터 LME 화물 광양항 이용 증대를 위해 LME 본사를 방문하고 LME 관계자를 초청해 광양항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의 광양경제청의 지속적이고 끈질긴 노력이 경제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Metro사는 지난 7월 대한통운과도 창고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화물 2만여 톤을 반입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내년 1월중에 5만여 톤이 반입될 것으로 예상돼 광양항 보관 화물량이 총 7만여 톤에 달해 향후 LME 화물 보관업체들의 광양항 이용 증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LME 화물은 특성상 반입 시에는 2만 톤급 벌크선박으로 반입되나 반출 시에는 컨테이너 화물로 나가게 된다.
백옥인 광양경제청장은 “LME 화물은 물류 측면에서 광양항의 활성화를 위한 컨테이너화물 창출과 물류창고의 효율적 운용 등의 효과가 있다”거 말했다. 백 청장은 또 “자원 확보 측면에서는 국내제조업의 중요한 필수 원료인 알루미늄, 구리, 아연, 납 등 희귀 금속자원의 국내 보관량 증대로 국내제조업체들의 금속원료 수급 및 경비 절감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되는 복합적인 효과가 있다”며 “LME 화물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