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볼링의 묘미야!’
‘이게 바로 볼링의 묘미야!’
  • 광양뉴스
  • 승인 2008.12.11 10:47
  • 호수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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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볼링팀, 팬들에게 볼링 묘기 선사

▲ 광양시청 볼링팀 신승현 선수가 볼링 묘기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우와! 예술이다” 중동 가야볼링장에서 때아닌 탄성과 환호가 들렸다. 광양시청 볼링팀(감독 이춘수) 소속 선수가 볼링 팬들을 위해 묘기 시범을 펼쳤기 때문이다. 시청 볼링팀은 지난 5일 오후 가야볼링장에서 볼링 묘기 시범을 펼쳤다. 이날 갑자기 초대받은 볼링 동호회원 50여명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묘기 장면을 지켜봤다.

이날 묘기 시범은 신승현 선수가 맡았다. 신 선수는 그동안 ‘SBS 스타킹’, ‘KBS VJ 클럽’, ‘SBS 모닝와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해 볼링 묘기 시범을 선보였다. 묘기 시범으로는 의자 사이에 볼링공을 넣어 핀 떨어뜨리기, 양 끝에 서있는 핀 하나를 맞춰 나머지 핀까지 떨어뜨리기 등 여섯 가지 시범 경기를 펼쳤다.

신 선수는 이날 6가지 묘기 중 5가지 미션을 성공해 동호회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묘기 시범이 끝나자 볼링 애호가들은 신 선수에게 일제히 큰 박수를 치며 응원을 보냈다. 이춘수 감독은 “광양에서 훈련을 모두 마치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떠나기 전 볼링팬들에게 무엇인가 보답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리팀 선수들이 묘기 볼링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그동안 광양시민들이 우리 팀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에게 많은 격려를 부탁드리고 내년에는 더욱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시청 볼링팀은 이춘수 감독을 비롯해 박선종, 김광욱, 김영훈, 천재우, 신승현, 최복음, 장동철 선수가 소속되어 있다. 이중 국가대표 3명, 청소년 국가대표가 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체전 및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 하는 등 명문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시청 볼링팀은 오는 12일부터 경기도 안양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 최종 결승전 출전을 위해 이날 광양에서 훈련을 모두 마친 후 안양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