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순씨 첫 수필집 ‘과수원지기의 향기’ 출간
이임순씨 첫 수필집 ‘과수원지기의 향기’ 출간
  • 이수영 기자
  • 승인 2008.12.11 10:49
  • 호수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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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수원지기의 향기 저자 이임순씨

광양에서 수필가로 활동 중인 이임순씨(56)가 첫 수필집인 ‘과수원지기의 향기’를 출간해 지난 6일 저녁 광양유림웨딩홀뷔페에서 기념회를 가졌다.
이임순씨의 첫 수필집 ‘과수원지기의 향기’ 에는 제1부 ‘다시 거울을 보며’, ‘제2부 힘내라 힘’, ‘제3부 친구들’, ‘제4부 삼베적삼’, ‘제5부 가슴에 새긴 길’,‘제6부 내 마음의 감꽃’ 등 60 남짓한 작품이 실렸다.

이씨는 작품 ‘다시 거울을 보며’를 통해 “내가 어느 날 희미한 안개 속에 갇힌 세상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비로소 잃었던 나 자신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겉돌기만 하는 나 자신을 나의 의식 세계로 끓어 들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아무리 필요없는 물건이라도 버릴 때는 아쉬움이 남기 마련인데, 하물며 피땀 흘리며 소중한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이제까지의 가치관을 일순간에 밀어내자니 가슴앓이가 시작되었다”고 전해 자신과의 싸움이 힘들었던것을 잔잔히 표현했다.

또한 작품 속에 주위 이웃들과의 삶 속에 부딪치는 일들을 겪으며 올곧게 살아가려는 의지를 담아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으며, 과수원을 경영하면서 느낀 일들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담았다. 그는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까치문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