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양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아파트분양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박주식 기자
  • 승인 2008.12.11 10:54
  • 호수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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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민생상담소, 아파트분양 교육

최근 분양절차가 진행 중인 금광아파트와 분양설이 나돌고 있는 성호·태영아파트 분양에 대비 올바른 대처방안 제시를 위한 아파트분양 교육이 지난 5일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렸다.
광양민생상담소가 마련한 이날 교육은 순천대주아파트 운영사례와 임차인 권리와 분양절차에 대한 강좌에 금광과 성호아파트 주민 40여명이 참석해 시종일관 진지한 관심을 보였다.


‘순천대주파크빌 1차 임차인 대표자회의 운영 사례발표’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강의에 나선 김성기 임차인대표는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는 이미 프로다. 프로를 이기려면 주민대표들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며 “주민이 원하는 분양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이 중요한 만큼 주민 모두가 똘똘 뭉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갈 것”을 당부했다. 이어 광양민생상담소 서영완 팀장은 ‘임차인 권리와 분양절차’에 대한 강의를 통해 임차인의 권리와 분양가격 결정 기준, 분양절차, 하자보수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서 팀장은 “아파트 분양은 건설사가 돈이 될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야만 진행되기 마련이다”며 “분양가 산정에 중요한 건설원가, 실거래가 등에 대해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산정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때 좋은 가격으로 분양받기위해선 열심히 공부하는 것과 주민 단합이 중요하다”며  “아파트 분양이 따뜻한 주민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은 현재 중마동 지역 많은 아파트의 분양시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분양이 임대업자가 용의한 시기를 선택해 이뤄지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미흡한 주민 입장에서의 대처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유현주 광양민생상담소장은 “요즘 같은 경기불황에서 분양이 이루어지면 주민들은 큰돈을 마련해야하는 부담이 생기지만 임대주택법에 따라 임차인을 보호 할 수 있는 법과 권리가 있다”며 “광양민생상담소는 중마동 주민들에게 이런 법과 권리를 알리고자 설명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광양민생상담소는 앞으로도 임차인의 권리나 부당한 임대료 인상, 관리비 인상 등의 주제로  주민설명회를 갖고 임차인의 권리와 대응방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