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면 인재육성에 보탬 됐으면
진상면 인재육성에 보탬 됐으면
  • 최인철
  • 승인 2009.05.14 08:27
  • 호수 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제철소 도금부 한광흠 부장

▲ 광양제철소 도금부 한광흠 부장
기업의 판에 박힌 지역봉사활동에 비추어 광양제철소 도금부의 맞춤형 학습교실 운영은 남다른 면이 있다.
도금부 한광흠 부장은 “기업은 지역과 함께 해야 영속적 생명력을 지닌다는 것은 이미 많은 기업이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과 함께 한다는 것은 단지 금전적 지원 등 소극적,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활을 함께 한다는 것”이라며 “농촌지역인 진상면민과 몸으로 부대끼며 그 삶을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지역협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상면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교육문제라는 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다 진상면 초중생들을 위한 맞춤형 학습교실을 운영키로 했다”며 “진상면이 세계최고의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부장은 “금전적인 지원도 물론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주민과 같이 고생하면서 몸으로 하는 봉사가 진정 주민들을 위한 봉사라는 생각을 늘 해 왔다”며 “이번에 발족하는 학습봉사단은 그런 점에서 작지만 큰 가치를 지닌 몸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봉사는 갓 입사한 신입사원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몸에 밴 세대들인 만큼 이번 학습교실 운영을 통해 봉사의 즐거움과 기업의 사회적 책무라는 소양을 갖추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장은 “진상면은 면 단위로서는 보기 드물게 인물이 많이 배출된 지역”이라며 “어린 학생들을 가르키고 인재를 육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