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능력개발은 지속가능한 성장 뒷받침
직업능력개발은 지속가능한 성장 뒷받침
  • 박주식
  • 승인 2009.11.12 09:37
  • 호수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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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양만권 고용포럼’
광양만권 일자리창출인적자원개발 사업단이 노.사.민.정이 함께 만들어 가는 광양만권 일자리창출 방안마련 포럼을 열고 고용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양만권 일자리창출인적자원개발 사업단이 지난 10일 광양 필레모호텔에서 근로자 및 CEO,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만권 고용포럼’을 개최했다.
‘노·사·민·정이 함께 만들어 가는 광양만권 일자리창출 방안’이란 주제로 개최된 고용포럼은 노사민정이 공동의 노력을 통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고용방안을 모색하고, 광양만권의 지역특성에 맞는 고용정책과 실행방안 그리고 지속 가능한 지역고용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이번 고용포럼에서는 한국기술대학교 인력개발전문대학원 유길상 교수의 ‘지역 고용HRD파트너십과 지자체의 역할’ 주제발표에 이어, 김진식 광양시 일자리 담당, 이시헌 광양만권인적자원개발(HRD)센터장, 이요섭 참여연대 사무국장, 김태균 노사발전재단 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유길상 교수는 “직업능력개발은 잠재인력의 취업능력을 제고하여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노동력공급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 한다”며 “고용정책 중에서 가장 효과가 높은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고용서비스이고, 장기적으론 인적자원개발(HRD)이며, 고용-인적자원개발(HRD)-복지의 연계를 통한 맞춤식 서비스가 가장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에 관한정보를 취합 전달하고 지자체의 관련서비스와 주민을 위한 서비스 질 제고 방안을 고용지원센터와 함께 모색하는데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민간 및 공공 유관기관 등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가칭 ‘고용지원센터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센터가 지역실정에 맞는 고용-인적자원개발(HRD)-복지서비스를 맞춤식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기관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에 나선 김태균 노사발전재단 부장은 “지난 6월 시작된 광양만권 HRD가 첫 졸업생을 성공적으로 배출해, 노동부 기대치인 67%를 훨씬 상회하는 95%의 취업률을 달성한 것은 큰 성과이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아무리 못나가는 지역이라도 파트너십이 있으면 희망이 있고, 아무리 잘 나가는 지역이라도 파트너십이 깨지면 절망뿐이라고 확신한다”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마음을 비우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웅 시장은 “지금 시대정신은 고용창출이 최고의 복지이며, 30만 자족도시 건설도 고용창출이 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며 “투자유치와 고용창출을 위해 노사민정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광양지역 노사민정은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2008년 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광양만권 HRD센터를 설립해, 철강·조선 용접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2009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