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광양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겠습니다”
“이제 광양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겠습니다”
  • 이성훈
  • 승인 2010.05.24 09:45
  • 호수 36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개념 마우스 발명한 왕종문 레일-테크 대표
덕례리에 위치한 벤처 기업인 레일-테크(대표 왕종문·사진)가 최근 신개념 마우스를 개발했다. 아이디캣(idcat)이라 불리는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가 그것인데 왕종문 대표는 수년 간 노력한 끝에 이번에 마우스 관련 제품을 시장에 내놓게 됐다.

아이디캣은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감이 없고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지 않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왕종문 대표는 “기존 마우스 사용으로 인한 각종 증후군의 예방과 불편함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신개념 마우스”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마우스와는 다르게 마우스 중앙부에 삼발이 형식으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마우스에 손을 맞추는 것이 아닌 마우스가 손에 맞추어지는 독창적인 개념이다. 왕 대표는 “입력장치의 기술이 발달되고 있으나 마우스와 같은 편리한 입력장치를 대체할만한 기술력이 아직은 미비한 게 현실”이라며 “아이디캣은 국내와 해외 마우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로 그 독창성의 가치와 기술의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아이디캣은 해외 컴퓨터 관련 대기업과 특허사용료(Royalty) 포함 판매 홍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해외 26개국과 유럽 20개국에 특허 출원을 마쳤다. 왕 대표는 “마우스가 사용자의 손에 맞추어지는 시스템은 아이디캣이 세계에서 유일한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마우스 패드 역시 기발한 제품이다. 마우스 패드는 인체공학에 기반을 두고 디자인을 설계, 컴퓨터 사용자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 마우스는 특히 활용도가 높은 USB 허브, 스피커, 볼륨다이얼, 헤드셋 단자, ON/OFF 스위치 등을 모두 전면부에 배치해 사용자의 멀티미디어 컴퓨터 환경을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

왕 대표는 “종전에는 마우스 패드 따로, 스피커 따로, USB 허브 따로 장만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었지만 이제 마우스 패드 하나로 간단히 해결된다”고 자신했다. 이 마우스 패드는 어지럽게 본체와 연결되는 마우스선과 스피커선이 깔끔하게 정리되며, USB 포트 4구 기능, 내장 스피커로 음악을 즐기고, 180도 회전 선반 위에 휴대폰, 볼펜 등의 보관이 쉽다. 특히 여성을 위한 거울을 장착해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 것이 색다르다. 이 제품은 그 기술적 가치를 검증 받아 지난 2008년 특허청에 등록(제10-0837255호) 됐다.

태안기름 유출 피해와 같이 제 2의 기름 유출시 최단시간에 많은 양의 기름을 수거할 수 있는 레일-테크는 이밖에도 해양 오염 방제장치를 특허, 출원한 상태. 왕종문 대표는 “이제는 광양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기업을 꿈꾸고 있다”며 “국민의 불편함과 안전을 위해 하나라도 생각하고 실천하는 기업이 되는 그날까지 노력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