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청은 폐합 재정지원금 총액 60억 원 중 광양제철중에 35억 원을 지원하고 중마동 학교군에 10억원, 태인초등학교 폐교 관리 등에 15억원의 지원금을 배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안과 비교했을 때 중마동 학교군에 배분하려던 15억원 중 5억 원이 태인초등학교로 가는 모양세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이같은 계획을 확정하고 광양제철중학교에도 이 사실을 공문을 통해 알렸다. 이번에 교육청이 수립한 계획은 전라남도 교육감의 심사를 거쳐 교육과학기술부의 최종 결정을 받아야 한다.
한편 통폐합 재정지원금 배분 문제는 태금중학교가 지난 3월 1일자로 광양제철중학교로 통폐합되면서 당초 20억 원으로 알고 있던 재정지원금이 60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발단이 됐다.
광양제철중학교 측은 당사자인 자신들이 재정 지원금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폈으며, 교육청은 전체 광양교육의 발전이란 측면에서 중마동 지역 중학교에도 지원금을 배분하려 했다. 교육청은 이같은 계획에 따라 지난 14일 오후 2시, 광양태금중학교 통폐합에 따른 재정지원금 집행 계획 수립을 위한 회의를 개최해 지역 여론 수렴의 기회를 한번 더 갖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