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가스 피해대책 마련하라
고로가스 피해대책 마련하라
  • 홍도경
  • 승인 2011.08.29 09:47
  • 호수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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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환경협, 2고로 폭발 관련 성명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는 지난 26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2고로 가스관 폭발 사고의 사후방지 대책수립과 시민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2고로가스관 폭발사고는 대형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는 사고원인 축소와 환경오염피해 은폐에만 힘을 쏟고 있다”며 “포스코는 무엇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우선 설명하고, 사후방지 대책을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가스 회수관으로 회수되지 못하는 가스는 평소 고로 내부압력이 놓아지면 압력밸브 장치가 개방이 되어 대기 중으로 방출함으로써 고로의 폭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치가 되어있는데 19일 사고는 압력밸브 쪽이 고장이 나서 발생된 것으로 추측이 된다는 것.

협의회는 “이번 사고에서 보듯이 평소에 고로내부 발생 가스 량이 가스 회수관 용량보다 많아질 경우 고로 압력 팽창으로 인한 고로폭발을 막기 위해 압력밸브를 개방함으로써 대기 중으로 부생가스가 방출돼 시민들이 호흡곤란과 두통을 호소하는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광양지역 곳곳에서 이로 인한 피해를 만연함에도 광양제철소는 자사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피해에 대한 아무런 대책을 내 놓질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19일 발생한 2고로 가스관 폭발로 인해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악취로 인한 광양시민의 피해가 증명됐다”며 포스코는 더 이상 가스발생 악취로 인한 환경오염을 숨기지 말고 피해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며 시민들에게 사과와 용서를 먼저구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