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문학교로 착실히 위상을 다져가는 동광양중학교(교장 김호인)가 최근 전남도교육청이 실시한 2011학년도 학교 평가에서 최우수 중학교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1994년 이 학교 개교 후 처음 있는 경사다.

동광양중학교는 올해 전남 지역 평가 대상 중학교 중 학급 규모 27학급 이상인 7개 학교 중 최우수 중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하며 5백만원의 지원금도 받게 됐다. 학교평가는 학교 현장의 교육력 제고를 통한 학교 교육의 책무성 증진과 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전남도교육청은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35%), 교육경영(20%), 교육성과(35%), 단위학교 특색교육 활동(10%) 등 4개 영역의 19개 지표에 대해 현장을 직접 방문, 수업을 참관하며 정량과 정성 형태로 평가했다.
이 학교가 최우수 학교에 등극한 것은 정성 평가 항목인 ‘교과교육의 재구성’과 ‘교수 학습 충실도’, ‘창의적 체험학습’, ‘특색사업’의 지표에서 월등한 점수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과교육의 재구성 지표의 경우 영어와 수학은 3단계로 분류해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이에 걸맞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어와 과학, 사회 과목도 교실내 수준별 수업을 준비 중이다. 또 이 학교가 실시하는 ‘나의 꿈 갖기’ 프로그램과 ‘독서의 생활화’ 등 특색사업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김호인 교장은 “교사와 학생이 즐겁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노력해 온 것이 오늘의 성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소통하는 학교를 만들어 지역의 명문학교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광양중학교는 이번 최우수학교 선정이외에도 지난 10월 15일 교과부가 주관한 2011 전국청소년 과학탐구 대회 로켓과학분야에서 정민(2년)군이 동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대회에서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